본문 바로가기
사회

수능제도가 바뀐다고? 2028학년도 수능제도

by 지식수집중 2023. 10. 13.
반응형

 

요즘 우리나라 교육 이야기에서 가장 핫한 주제는 수능이라고 생각해요.

정부가 23년 10월 10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내신 제도 바꾼다”하고 시안을 발표했어요.

이 소식에 교육계가 바로 시끌시끌해졌다고 해요.


갑자기 바꾸는 이유?


교육부는 현 제도에 몇 가지 문제가 있어서 바꿔야 한다는 입장이에요:

 

수능 쏠림현상

 

현 수능에서는 영어와 한국사만 모두 같은 문제를 풀고 국어/수학은 '공통+선택', 사회/과학 탐구영역은 최대 2과목을 선택해서 시험 볼 수 있어요. 원래는 수험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맞게 과목을 선택해서 공부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였지만

수험생들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특정 과목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내신 평가제의 변별력 하락

현재 고등학교의 내신제도는 총 9개의 등급으로 나뉘는 상대평가제에요. 상위 4%에 들어야 1등급을 받을 수 있어 경쟁이 굉장히 치열하죠. 문재인 정부 당시 고교학점제를 전면 도입하는 2025년부터 1학년은 상대평가를 하고 2~3학년은 절대평가를 하기로 했는데요. 절대평가 적용하면 내신점수 높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지는 거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요.


어떻게 바뀌나요?

수능은 선택 과목들이 없어지고, 국어와 수학뿐만 아니라 탐구영역도 '통합사회', '통합과학', '성공적인 직업생활(직탐)'로 합쳐진다고 해요. 이젠 문과 이과를 구분하지 않고, 사회와 과학 모두를 공부해야 해요.

교육부는 이렇게 하면 다양한 사고력을 기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하지만 수학은 여전히 중요한데, 첨단 분야에 능력 있는 사람들을 키우고 수준 높은 평가를 위해 '심화수학'이라는 과목을 별도로 만들 수도 있다고 해요.

 

내신도 변경돼요. 9등급제였던 내신은 5등급제로 바뀌고 1등급 비율을 10%로 늘리기로 했어요.

성적표에는 절대평가 점수와 상대평가 등급을 같이 적용하고요.

이렇게 하면 치열한 내신 경쟁을 조금은 줄이고 내신 변별력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잡을 수 있다는 입장이에요.


시민들의 반응?

고교학점제의 취지가 학생들의 적성에 맞게 다양한 과목을 공부할 수 있게 하자는 건데 현재 고교학점제의 취지가 의미 없어 질 거 같다는 말들이 나와요. 수능이 공통과목 위주로 진행되면서 학생들은 수능 대비를 위주로 과목을 선택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는데, 이러한 선택지가 다양한 적성에 부합하는 학문 영역을 탐구하는 데 제약을 줄 수 있어요. 또한, 성적표에 상대평가 등급까지 함께 표시할 경우, '무늬만 절대평가'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고요.

특목고와 자사고로 학생들의 쏠림 현상이 우려된다고 해요. 현재까지 특목고와 자사고 진학 시에는 높은 내신 등급을 받기가 어려워서 진학을 꺼렸는데 이제는 특목고와 자사고를 진학한다고 해서 높은 내신 등급을 받기 어렵지 않아 져서 대학 진학 성과가 좋은 특목고와 자사고로 학생들이 쏠릴 수 있다는 의견들이 있어요.

내신이 5등급제로 변경되면 내신의 변별력이 낮아져 대학들이 자체 시험을 더 강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해요. 또한, 문과 학생들도 과학을, 이과 학생들도 사회를 포함한 다양한 과목을 공부해야 하므로 학문 영역이 확대 돼 그만큼 학생들이 공부할 과목들이 늘어났어요. 이 때문에 사교육에 의존하는 학생들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어요.

정부는 이번 발표를 토대로 대국민 공청회 및 충분한 논의를 거친 후, 최종안을 올해 안에 확정할 계획이라고 해요. 따라서 이후의 논의 과정을 주의 깊게 지켜보아야 할 것 같아요.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위소득 이란? 중위소득 개념 정리  (0) 2023.11.15